EMS(Energy Management System)는 전기, 열, 가스 등의 에너지의 시각화나 설비의 최적 운용 등을 실현하는 시스템입니다. 사물인터넷(IoT)과 정보 통신 기술(ICT)을 이용하여 에너지 사용 상황을 최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

에너지 다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규제에 이은 배출권 거레제 시행 등 사회적인 이슈들의 부상과 함께 에너지 절감과 효율화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. 이와 함께 에너지 통합 관리 솔루션들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.

국내 EMS 현황

​국내의 경우 낮은 산업용 전력 비용은 물론, 중소·중견기업의 경우 초기 도입비용 및 인지도 부족, 도입 후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 따라 관련 솔루션 도입이 더딘 상태입니다. FA저널 SMART FACTORY 에너지 관리 시스템 시장조사 결과 국내 중소·중견기업의 경우 약 83.6%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
​그렇다면 왜 이렇게 도입이 저조한 것일까요?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.

1. 낮은 산업용 전력 비용

2. 높은 초기 투자 비용

3. 단순 모니터링 수준에 그쳐 필요성이 크지 않음

4. 회사 내 전문가 및 담당 인력 부족으로 문제점 발견 후 추가 조치가 어려움

비용 절감 장벽

​비용 절감을 가져와 현실적으로 경제성이 있는 에너지 절감 대책이라고 해도 실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 요인으로 ‘에너지 절감 장벽’이라는 존재가 지적되고 있습니다. 아래에 나와있는 것처럼 문제부터 인식, 조직적 문제까지 걸림돌은 다양합니다.

– 자금 조달력 : 에너지 절감을 위한 초기 투자금이 조달되지 못 한다

– 리스크 : 눈앞의 것만 보기 때문에 단기간에 투자 회수 가능한 에너지 절감 대책 밖에 실시하지 않는다

– 정보 부족 :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

– 동기의 불일치 : 오너, 실무자 간 문제 등 주체 간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진전되지 않는다

– 한정합리성 : 시간이나 정신적 여유가 없어 최적의 선택이 불가능하다

– 숨겨진 비용 : 놓치기 쉬운 비용의 존재(거래 비용, 기회비용 등)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다

– 변화 거부 : 기존의 방식이 변하는 것에 대한 저항이 있다

– 관심·의식 : 에너지 저감으로의 관심이 결여되어 있어 에너지 절감이 진행되지 않는다

– 조직 구조 :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조직 구조의 한계 때문에 에너지 절감이 진전되지 않는다

전문가들은 저가형 플랫폼들이 더 많이 활성화됨과 동시에 도입 기업에 대해 정부의 사업 관련 우대 방안 마련이 된다면 도입 저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. 또한 에너지 관리 지원을 받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. 설비 갱신에 대한 조언, 전력사용량의 시각화, 접속 기기의 제어, 과거 실적과의 비교 등을 컨설팅 받는 것입니다.

EMS 도입이 필수적인 이유